그저께 진행된 X6-Gaming 전에 이어 어제 밤 10시,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의 두번째 평가전이 진행됬습니다.
두번째 상대는 이전 마이티 AOD 팀의 리빌딩이 진행된 팀인 아디언트(ARDEONT)였는데요. 스크림 깡패라고 불릴 정도로 스크림 경기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팀으로도 유명한데요. 국대는 이런 스크림 강팀과의 경기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이번 글에서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월드컵 평가전 경기 내용 ( 대한민국 국가대표 vs 아디언트 )
이번 경기 요약글은 한국어 전용으로 개설되어있는 트위치 TV 채널에 올려져 있는 녹화본 영상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에 글씨단추를 클릭하셔서 여러분들도 아디언트 전 경기를 다시보실 수 있으며 또 글의 제목이 주제인만큼
내용을 국가대표 측에 좀더 초점을 두고 작성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1세트] 왕의 길 - 화물
국대의 수비, 아디언트의 공격으로 게임이 시작됨. 국대는 준바의 솔져픽까지 더해 원탱 3딜 조합으로 수비를 시작했지만 (상대는 윈디겐트)
유일한 탱커인 마노의 윈스턴이 빠른 포커싱으로 잘리면서 A거점을 뺏김. 그 이후로 계속 포커싱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면서
1분 14초를 남겨두고 거점을 끝까지 밀리게 됨. 준바의 솔져 약세, 덜 준비된 국대의 팀합 등 약점을 두루 발견할 수 있었던 경기.
국대의 공격차례. 픽은 아디언트에서 젠야타를 아나로 바꾼 것 빼고 동일. 처음에 류제홍의 젠야타와 마노의 윈스턴 견제로 아디언트의
디엠(트레이서)이 먼저 잘림. 이후 국대 특징인 뛰어난 공격력으로 A 거점을 한번에 밀어버림. 이후 아디언트가 몇차례 막았지만 새별비의
트레이서 슈퍼 플레이, 힐러들의 견제와 플라워의 겐지 용검으로 2분 57초만에 거점을 모두 밀어버림. 국대의 뛰어난 공격력을 증명함.
연장전에서는 국대의 수비로 시작. 윈디솔트와 류제홍의 아나 조합. 아디언트는 선공격 때처럼 동일하게 윈디겐트를 사용.
허나 새별비의 미친 에임과 제홍의 길을 선보이면서 A 거점에서 52.1%로 막음. 국대의 공격에서는 플라워가 리퍼를 가지고 나옴.
여기서 리퍼의 흡혈 능력으로 어그로를 끄는 사이에 아디언트는 한명씩 당함. 더하여 토비가 트레이서를 자르고 버티기를 시전하면서
준바의 수면 세레모니와 함께 국대의 승리로 끝.
[2세트] 리장 타워 - 쟁탈
관제센터에서 게임을 시작. 게임 시작전 국대가 X6전에서 유일하게 졌던 곳이 쟁탈 전장이여서 해설(용봉탕)은 걱정함.
아디언트는 윈디겐트, 국대는 플라워의 솜브라를 포함한 3딜 조합으로 시작. 아디언트의 뛰어난 진입조로 처음에 거점을 먹었으나
플라워의 솜브라가 EMP를 뿜어내 38% 에서 거점 탈취. 이후 아디언트에서 솜브라를 신경썼는지 3딜 조합으로 바꿨지만 마노의
꾸준한 견제,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불을 뿜어내면서 국대가 먼저 승리를 가져감.
두번째 게임 정원에서는 파라의 정점 플라워가 파라를, 류제홍은 메르시를 가지고 나옴. (참고로 류르시를 이전에 참교육 했던게 플라워의 파라)
처음엔 국대 탱커가 빠르게 녹고 합이 안맞는 부분들이 보이면서 거점을 뺏겼지만 플라워의 파라가 꾸준히 프리딜을 넣어 51% 에서 거점 탈취.
이후 아디언트는 파르시를 견제하지 못하면서 플라워의 파라는 젠야타가 아에 궁을 못쓰도록 꾸준히 킬로 견제. 결국 국대의 쟁탈전 승리.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점령
아디언트의 선공격으로 시작. 아디언트는 4딜(파라와 솜브라), 국대는 투탱이되 플라워의 솜브라를 기용. 아디언트는 원힐 원탱이기 때문에
솜브라의 힐팩 해킹 + 파라는 그걸로 버티며 지속적인 딜넣기 전략으로 진입. 그리고 난전속에서 상대 겐지의 용검으로 시간을 얼마 안남기고
A가 뚫림. B에서는 류제홍이 메이까지 꺼내 전반적으로 잘버텼지만 어스터(상대 겐지)의 용검을 활용해 팀이 분산되면서 B를 추가시간에 내줌.
국대의 공격에서는 플라워가 위도우를 픽하면서 시작됨. 류제홍 아나의 첫킬, 플라워 위도우의 킬과 존재감으로 A 거점을 쉽게 뚫음.
B에 진입할 때는 계속 한두명씩 잘리고 상대로부터 앞라인과 뒷라인이 분산당하는 전략을 당하면서 합이 이뤄지지 않음.
이후 플라워의 맥크리, 리퍼와 류제홍의 메이가 등장하면서 거점에 진입. 준바의 3인궁을 더하면서 1분 14초를 남기고 B를 모두 뚫음.
하지만 연장전, 국대는 돌진조합을 사용하면서 처음에 난전을 통해 둘셋정도를 잘라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얼마 안가서 아디언트의 포커싱, 개인기량에 막히고 마지막에는 어스터의 용검으로 셋이 잘리면서 완막당함.
게임 무승부.
[4세트] 66번 국도 - 호위
아디언트가 이번엔 위도우를 뽑아들며 공격으로 시작. 초반에 류제홍이 원거리에서 어스터를 재운 다음 포커싱하러 탱커들이 뛰어들었지만
위도우가 살아나는 바람에 모두 잘리고 결국 첫번재 지점은 빠르게 밀림. 두번째 지점에서는 류제홍의 아나와 마노의 윈스턴이 궁을 낭비하는
실수와 함께 상대 겐지가 활약하면서 4분정도 두고 두번째 거점까지 밀림. 이후 초월과 비트를 같이 사용하는 등 여러 실수가 나왔지만
50초 만에 서로 궁게이지를 70%대로 채우고, 어스터의 겐지가 용검을 사용하다가 회전초밥을 당하면서 세번째 거점에서 방어 성공.
양쪽의 비슷한 돌진 조합으로 국대의 공격 시작. 하지만 국대의 궁배분이 제대로 안이뤄지면서 난전을 벌여 겨우 첫번째 구간 통과.
두번째에서는 새별비의 트레이서 1:1 서열정리, 플라워의 EMP를 바탕으로 모두 밀어 2분의 시간이 주어짐.
이후 상대 솔져의 궁 실수, 새별비의 꾸준한 킬로 22초를 남겨둔 채 모두 밀어 국대팀의 승리로 끝.
이번 국가대표의 오버워치 월드컵 평가전을 통해 전반적으로 X6 Gaming 때보다는 폼이 많이 올랐고 합을 잘보여주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3승 1무를 취했지만 많은 실수, 잘못된 포지션으로 인해 잘리는 점, 수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직 보완해야될 점들이 많다는 용봉탕 위원회의 의견을 끝으로 경기 요약을 마무리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