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동안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서울컵 ogn 슈퍼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요일에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오버워치 프로팀들이 나와 한중전을 시작으로 슈퍼매치가 이뤄졌는데요. 오랜만에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경기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경기는 ogn 공식 트위치 TV 혹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럭키 퓨처의 177 선수
첫번째 경기 / C9 콩두 vs 럭키 퓨처 = 3 : 0
예상했던대로 콩두가 주도권을 쥔 채로 흘러간 경기였습니다. 럭키 퓨처에서 힐러를 맡고 있는 여성 게이머 177의 외모에 국내, 해외
를 가리지 않고 많은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럭키 퓨처를 응원했지만 역시는 역시.. 치열한 경기 없이 3경기 모두 콩두가 이겼습니다.
처음 본 MY 팀의 눔바니 전진 방어
두번째 경기 / 루나틱 하이 vs 미라클라우스 영스터 (MY) = 3 : 2
기대만큼 이번 슈퍼매치의 가장 빅경기였습니다. MY 팀의 팀워크, 다양한 조합, 과격한 플레이에 이끌려 0 : 2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역스윕 하면 역시 루나틱 하이죠. 새로 영입된 플레타 선수가 눈에 띌 정도로 폭발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룬 동시에
3 : 2 대역전에 성공합니다. 이 경기로 앞으로의 중국팀, 특히 MY 팀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예상외로 너무 잘합니다.
플레타는 물건이다
결승전 / 루나틱 하이 vs C9 콩두 = 3 : 1
서울팀(루나틱 하이)에서 왜 플레타, 먼치킨을 영입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MY 전에서 후아유, 제퍼가 있었다면
이번엔 먼치킨과 준바가 들어왔는데요. 단단한 탱힐을 바탕으로 한층 강력해진 딜러진의 모습이 경기 내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오버워치 APEX에서 힘겨워하던 루나틱 하이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였어요. 서울팀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들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