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인크래프트 버전이 올라가면서 최적화의 필요성도 높아져서인지, 소듐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옵티파인을 압도하는 최적화 성능을 자랑하는 모드죠. 문제는 이 소듐이 패브릭 모드로더만 지원하고있어서,
많은 대형 모드들이 있는 포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적어볼까 합니다.

소듐은 무슨 모드에요?
소듐 모드는 옵티파인과 동일하게 전반적으로 마인크래프트를 최적화 시켜주는 모드입니다. 정확하게는 게임의 그래픽 렌더링 엔진을
새로 교체해주는 모드인데요. 게임의 성능면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인지라, 소듐을 적용시키는 것만으로 게임을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옵티파인보다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편의 기능들은 적지만, 그만큼 가벼워서 최적화 성능이 훨씬 더 뛰어나고, 다른 모드와의 호환성도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옵티파인에서는 제공하지만 소듐에는 없는 기능들은 해당 기능만 제공하는 모드들을 추가로 설치해 충분히 확장 및 커버가 가능합니다)

이걸 포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구요?
네! 오늘 새로 소개해드릴 모드이기도 합니다. 공식적으로 소듐은 패브릭 모드로더 밖에 지원하지 않지만,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점을 바탕으로
Asek3 이라는 개발자가 소듐을 포크해서 포지에서만 돌아갈 수 있도록 루비듐(Rubidium)이라는 모드를 만들었습니다.
소듐에서 갈라져 나왔기에 기능들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사실상 포지판 소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쉐이더도 사용할 수 있나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이 양반이 재밌는게 소듐을 포크해오면서, 기존에 소듐에서 쉐이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드인
아이리스 쉐이더 모드도 새로 포크해서 오큘러스(Oculus)라는 모드를 같이 내놨습니다. 루비듐처럼 오큘러스 모드도
아이리스 쉐이더의 특징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법, 지원하는 쉐이더팩도 모두 동일합니다.

루비듐과 오큘러스에 단점으로는 어떤게 있나요?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옵티파인에 없던 기능들을 커버해주던 추가 모드들의 부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이미 적었지만
옵티파인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들이 소듐보다 많습니다. 예를 들어 줌, 동적 조명, 그래픽 관련 확장 설정, 텍스처 연결 등이 있죠.
소듐과 패브릭 사용자들은 이를 보완하고자 해당 기능들만 추가시켜주는 다양한 개별 모드들을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이런 기능 보완성 모드들이 루비듐에는 아직 많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줌이나 동적 조명 같은 간단한 기능들은
포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모드로 대체가 가능하고, 소듐의 그래픽 설정들을 옵티파인처럼 자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듐 엑스트라 모드를 본따서 만든 루비듐 엑스트라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건 업데이트 속도가 많..이 느리더라구요.

설치는 어떻게 하나요?
모드와 쉐이더팩 설치 방법은 기존의 소듐, 아이리스 쉐이더 모드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최적화만 하고 싶으신 분들은 루비듐 모드만, 쉐이더도 같이 사용하고싶으면 오큘러스 모드도 같이 설치하시면 됩니다.
그전에 먼저 포지를 설치해야되는 등 자세한 설치 방법은 해당 모드들 문서에 정리해놓았으니 초보 유저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루비듐 엑스트라, 줌 모드 등 루비듐의 기능 보완성 모드들은 모드 게시판에 올려놓았으니 원하시는 것으로 찾아 적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