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의 또다른 재미! 새로운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공개
이번에 블리자드에서 예고했던대로 오늘인 8월 19일 새벽 1시경, 새로운 오버워치 단편 영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소집, 심장, 용, 영웅 등의 시리즈에 이어 이번엔 오버워치의 옴닉 영웅, 바스티온의 스토리를 다루는
'마지막 바스티온' 편이 나온건데요! 다른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이번 바스티온 편의 경우,
따로 캐릭터의 대사가 하나도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옴닉이니까..ㅎ) 속깊이 와닿는 감동과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이번 영상은 블리자드가 잘만들지 않았나 그런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영상 중간에는 흥미롭게 느껴지는 또다른 스토리가 숨겨져 있어보이기도 하니 좀더 집중하셔서 보실만하지 않나 싶네요!
■ 오버워치 바스티온 애니메이션 바로 보기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버워치 코리아 유튜브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이번 영상이랍니다.
위 영상의 재생 버튼을 눌러 집중하셔서 봐보시길 바랍니다. (는 저절로 집중이 된다는..!)
이번 오버워치 바스티온 애니메이션에서 풀어져 나오는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소개해드리자면
인공지능 기계인 옴닉들이 인간에 대해 반역을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인 '옴닉 사태' 때 마지막 전투에서 크게 손상되어
자연에 10여년 동안 방치되어있던 바스티온이 그의 본체라고 불리는(?) 예쁜 새가 머리통을 두들기면서 깨어나게 됩니다.
( 이 친구가 바로 그 본체라 불리는 새 '가니메데스' )
자연 속에서 깨어나 자연에 관심을 가지지만 몸속에 자동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전투 프로그램에 의해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를 깨운 새, 가니메데스에 의해 다시 원래 정신으로 되돌아오고 자연을 탐험하기 위해 떠나는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데요.
■ 잠깐, 여기서 중간에 눈여겨 봐야될 부분이 있다!?
바로 이부분부터인데요. 몸속에 삽입되어있는 전투 프로그램이 네비게이션처럼 공격 대상인 도시로 안내를 해
그 경로대로 따라가다가 옴닉 사태로 발발한 전쟁 당시 부숴진 자신과 동일한 기종의 옴닉이 부셔져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 부셔져 있는 옴닉의 머리에 붙어있는 회로기판에 인식장치를 갖다대 기억을 회상하게 되는데요.
이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인간과 옴닉들의 치열했던 전투 모습이 보여지지요.
이 전투 장면 중에 3마리의 옴닉 반란군들을 원콤으로 쓸어버리는 멋진 영웅이 등장합니다.
원콤으로 쓸어버리고 나서는 라인하르트처럼 동일한 모양의 방패를 들어 공격을 막아내는 동시에 뒤에 부상당한
군인들을 지켜내는 멋진 영웅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근데 이 친구.. 최근에 어디서 많이 본 친구 같지 않나요?
눈치를 채신 분들이 몇몇 계실거에요. 맞습니다, 바로 엊그제 새로운 맵으로 공개된 아이헨발데 영상에서 공개된
독일 정예부대인 크루세이더즈의 대장으로 옴닉 사태 당시 독일에서 대량으로 진군하던 옴닉 반란군들에 항전하다가
마지막으로 아이헨발데 성 안에서 전사한 '발데리히 폰 알더' 입니다.
( 여기서 크루세이더즈 부대는 라인하르트처럼 강력하게 개조된 크루세이더 갑옷을 입고 활약하는 독일군 정예 부대랍니다. )
참고로 이 발데리히 폰 알더는 이번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 자리인,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6' 에서
아이헨발데 맵 추가 발표와 함께 라인하르트의 새로운 레전더리 스킨으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곧 인게임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을거라 하는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바스티온이 깨어난 곳 근처에 있는, 같은 종류의 옴닉의 기억 속에서
독일 정예군 대장인 발데리히가 등장했다는 것은 바스티온 역시 독일 전선에서
옴닉 반란군으로 발데리히의 군대에 맞서 활약하지 않았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날쯤에는 '이베인 나브로를 추모하며' 라는 문구를 끝을 맺는데요.
여기서 이베인 나브로는 블리자드 애니메이터로 근무하신 분이며, 최근에 오토바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이부분으로 블리자드는 굉장히 인간성 있는 게임회사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저 역시 추모하며 포스트를 마칩니다.